금요일, 4월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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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기념 여행 떠난 삼부자’…새해 첫날 쓸쓸한 빈소 :: 공감언론 뉴시스 ::

친척 10여 명 이른 아침부터 빈소 지켜




[화순=뉴시스]김혜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삼부자의 단란한 여행은 마지막 추억이 됐다.

새해 첫날인 1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인 40대 남성 A씨가 안치된 전남 화순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

A씨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삼부자의 비보를 접한 친척 10여명이 빈소를 지켰다.

빈소 로비에는 제주항공에서 보낸 근조 화환만 놓여있었다. 

추모객 안내 전광판에는 삼부자의 이름이 나란이 적혀있었지만 상주의 이름은 없었다.

친척들은 갑작스런 가족의 비보에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따금씩 바깥 바람을 쐬며 머리를 식히기도 했지만 이들의 무거운 마음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빈소를 잠시 빠져 나온 한 친척은 “아이고”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A씨는 고등학생 두 아들과 방콕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것을 기념해 간 삼부자의 여행은 마지막 추억이 됐다.

A씨 두 아들의 시신은 아직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비상착륙 도중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만 생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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