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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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경쟁력 제고 학생부 종합 전형 겨냥해야 (하) < 전라포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오준영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오준영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학생부 종합 전형>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보다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학생이 가지고 있는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이라는 기준에 따라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이나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진학하고 싶은 전공이나 학과에 걸맞게 자율 활동(교내 활동)이나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을 일관성 있고 깊이 있게(연구 활동) 준비하고, 동아리 활동과 견학 활동, 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해당 과목과 전공 분야를 꾸준히 준비했다는 것을 학생부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적어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학생에 따라서는 준비하는 데 어려움도 있겠지만 점수로 단순히 줄을 세워 학생을 평가하기보다 학생의 관심도와 성장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교과 성적대는 좀 더 폭이 넓어서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이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전국적 학력 평균을 하회하는 전북의 학생들에게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자가 속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논술 전형>, 입시생 선발의 20~40% 정도를 차지하면서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정시모집’에서 이른바, ‘수능 대박’을 노리기보다, 상위권 대학 수시 입학 정원의 60% 가량을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대학들이 최근 들어 <학생부 종합 전형>뿐만 아니라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도 심층 면접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당장 올해 입시에서도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한 면접 준비를 학생 개개인 맞춤형으로 제대로 지원해 줘야 한다. 또한 논술과 서술,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가는 대학 입시의 방향에 맞추기 위해서는 내년 입시를 포함한 중·장기 대책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좀 더 주력하는 교육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초등학교 6학년의 ‘진로 연계 학기’와 중학교 1학년의 ‘자유학기제’, 그리고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각 지역별 ‘교육특구 사업’을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 과정을 추진해야 한다. 


지역의 특색교육을 힘있게 추진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진로와 진학할 수 있는 대학·학과들을 미리 학부모에게 설명하고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불식시켜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교육특구사업’과, 전북특별자치도의 ‘교육특례’를 활용해 더욱 세밀하게 학력 신장 대책을 기획하고 실행하게 되면 전북의 학생들이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서도 새로운 활로를 뚫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도내 농·산·어촌 학교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대학 입시를 위해서라도 자연스럽게 전북으로 유학을 향해 달려오는 유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아이들의 가지고 있는 잠재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 활기찬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자존할 수 있도록 기른다.”는 교육의 본령을 회복해야 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이 같은 관심과 성과들이 축적되면 떨어진 ‘교육의 본향 전북’으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전북의 학령인구와 인구 급감도 극복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전체의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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